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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 (고양이의 병증)

고양이의 행동과 심리에 대해 알아보기

by 고덕이 2025. 4. 29.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사실 고양이는 말 대신 몸짓, 표정, 소리, 습관 등 다양한 행동 언어로 감정과 욕구를 표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행동 심리를 완벽하게 해설하며,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주요 행동과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꾹꾹이 하는 천둥이

1. 꼬리와 귀, 눈을 보면 고양이의 감정이 보입니다.

꼬리를 높이 들고 있다

자신감, 기쁨, 친근함의 표시입니다. 집사를 반기거나 만족스러울 때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꼬리 끝만 살랑살랑

호기심, 집중, 사냥 본능이 자극될 때 나타납니다.

꼬리가 아래로 떨어지거나 다리 사이로 숨김

두려움, 불안, 복종을 의미합니다.

꼬리가 부풀어 오름

위협을 느끼거나 방어 태세일 때 보이는 행동입니다.

귀가 앞을 향해 쫑긋한 경우

호기심, 집중, 긍정적인 감정.

귀가 뒤로 젖혀지거나 옆으로 납작

두려움, 불안, 공격성의 신호입니다.

귀가 움직이며 소리를 따라감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눈을 천천히 깜빡일 때

신뢰와 애정의 표현, 일명 ‘고양이 키스’입니다.

동공이 커짐

흥분, 집중, 혹은 두려움의 상태.

동공이 세로로 가늘어짐

긴장, 경계, 불안의 신호입니다.

눈을 반쯤 감음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을 때.

 

2. 주요 행동의 의미와 심리

꾹꾹이하기 (앞발로 꾹꾹 규칙적으로 주무르는 행동)
어릴 적 어미 젖을 먹을 때의 습관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집사에게 애정과 신뢰를 표현합니다. 편안하고 만족스러울 때 자주 보입니다.

골골송 (그르렁거림)
보통 기분이 좋거나 편안할 때 내는 소리지만, 스트레스나 통증 해소를 위해서도 골골송을 부를 수 있습니다. 다른 행동과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발톱 갈기 (스크래칭)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본능적 행동입니다. 스크래처를 제공해주면 긁는 습관을 가구 대신 옮길 수 있습니다.

플레멘 반응 (입을 벌리고 킁킁)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냄새를 맡는 듯한 표정은 ‘플레멘 반응’으로, 페로몬과 냄새를 분석해 정보를 얻으려는 행동입니다.

하품, 몸을 쭉 늘이기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 하품을 한다면 편안함을 찾으려는 신호입니다.

 

3. 고양이의 사회적 신호와 집사와의 유대

고양이는 얼굴 표정과 몸짓을 통해 서로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유대와 상호작용을 조절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끼리 얼굴 표정을 빠르게 모방하며, 이는 긍정적인 상호작용(놀이, 그루밍, 나란히 걷기 등)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집사와의 유대 역시 눈 깜빡임, 머리 비비기, 꼬리 세우기 등 다양한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집사가 고양이의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신뢰와 애정이 깊어집니다.

 

4. 스트레스와 불편함의 신호

고양이가 숨거나, 과도하게 그루밍(털 고르기)을 하거나, 식욕·배변 습관이 변하면 스트레스나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이사, 가구 이동 등), 새로운 가족 구성원, 소음 등도 고양이의 심리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5. 집사가 기억해야 할 고양이의 행동 심리 체크리스트

꼬리, 귀, 눈의 신호를 종합적으로 관찰하세요,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세간에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들도 많고 대부분 사람과 살다보면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애정을 필요로 합니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보여준다면 그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취약한 고양이를 위해 스트레스가 생길만한 환경, 소음, 냄새 등을 최대한 신경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초보집사를 위해 작성하는 글이라 선배 집사님들에게는 다소 쉬운 글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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