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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 (고양이의 병증)

고양이 설사의 원인과 대처 방법

by 고덕이 2023. 2. 1.

1. 고양이의 설사

고양이의 설사는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세균성 장염, 기생충 등 각종 질병의 증세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질병과 관계없이 설사를 하는 일도 많다. 고양이를 데리고 이사했을 때, 병원 등 낯선 곳을 다녀왔을 때, 고양이 입양 첫날 등 장소의 변화는 특히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만났을 때,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 때 등 사람이 보기에는 사소한 일들도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에 자주 먹지 않던 낯선 음식이나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었을 때, 혹은 단순히 과식을 했을 때에도 설사를 할 수 있다. 건조사료 대신 습사료(깡통사료)나 자연식(익힌 고기나 생선 등)으로 바꿔 먹이거나 혹은 건조사료의 브랜드를 바꿔 먹여도 변이 물러지는 경향이 있다. 사료의 상표나 종류를 바꿀 때는 이전에 먹던 것과 새로운 것을 조금씩 섞어가며 새것의 비율을 차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주되, 2주 정도 충분히 시간을 두고 서서히 바꾼다.

정기적으로 구충하고 있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식사도 주었고, 딱히 스트레스받을만한 일이 없는데도 갑자기 설사를 한다면 변을 조금 채취해 고양이를 데리고 주치 수의사에게 간다. 방치하면 심한 탈수가 일어나 어린 고양이나 몸이 약한 고양이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특히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2. 고양이 설사의 증상

- 무른 변
- 점액 또는 혈액이 포함된 변
- 벌레가 포함된 변 (기생충)
- 잦은 빈도의 배변 횟수
- 메스꺼움 또는 구토를 포함한 무른 변

 

 

3. 고양이의 설사의 원인

고양이는 종종 사람이 주지 않은 어떠한 것을 섭취하였을 때 설사를 할 수 있다. 혹은 평소에 섭취하던 사료와는 다른 식사를 하였을 때도 갑자기 설사를 할 수도 있다. 고양이 사료를 다른 사료로 바꿀 때는 일주일 동안 천천히 전환하면서 점차적으로 새로운 사료를 더 많이 섞고 오래된 사료를 덜 섞는 것이 가장 좋다. 이러한 변화는 애완동물의 소화기 계통을 조절하고 설사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그 외의 설사의 다른 원인

- 바이러스
- 기생충

- 종양성
- 세균 감염

- 대사성 질병

- 곰팡이성 질병

- 염증성, 흡수 불량성 질병
- 식품 알레르기
- 항생제 및 기타 약물의 복용으로 인한 설사
- 독소
- 그 외의 질병으로 인한 설사 (췌장염, 간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암 등)

- 선천적 질환

 

 

 

4. 고양이가 설사를 할 경우 대처 방법

고양이가 설사를 할 경우 설사만 하는지 아니면 고양이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활동성이 떨어지거나 더 피곤해 보이는지, 식욕이 부진한 지, 구토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만약 설사를 한 것이 단발성으로 일어난 일이라면 시간을 두고 관찰을 하는 것이 좋고, 설사와 함께 다른 증상들이 있는 경우 수의사에게 진단받을 것을 권장한다.

 

아래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진단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 하루 이상의 설사

- 식욕 부진 및 구토증상

- 혈변

- 통증을 수반한 활동성 저하

 

진단을 위해 설사의 빈도와 설사의 모양을 사진으로 남겨 수의사에게 보일것을 권장한다.

 

 

5. 고양이가 설사를 할 경우 진단 방법

수의사들은 고양이의 설사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찰을 할 수 있다.
- 고양이의 병력 및 신체 검사
- 기본 검사(혈액 검사, 분뇨 검사)

- 분변검사 (기생출 검사 및 직장 검사, 지방 변 검사, 분변의 배양 검사)
- X선(방사선 촬영)
- 위장기능검사(혈액검사)
- 내시경/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 (조직 샘플 검색)
- 약물 테스트(약물에 대한 반응 평가)
-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 테스트(특정 식품에 대한 반응 평가)

-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여부)

- 혈청검사

- 췌장액 분비 기능 검사

- 복부방사선, 초음파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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